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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증후군 대처방안

by 세라빛나 2023. 6. 12.

새학기 증후군이란

등교 준비로 바쁜 아침,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다 결석하기로 결정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해지기도 하고, 원인 모를 두통, 복통, 구토로 진료 받았더니 스트레스성이라고 진단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부모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새 학기 증후군(New semester blues) 때문인데, 학업 스트레스를 느끼는 청소년기 뿐 아니라 초등학생과 예비초등학생 심지어 대학생도 경험하곤 합니다. 유아동의 경우 분리불안으로 인한 경우가 많고, 초등 중학년 이상에서는 학업이나 또래관계에 대한 부담으로 비롯된 스트레스가 주요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학기 초에는 학교생활이 전반적으로 변화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호소하게 됩니다. 아동청소년의 새학기 증후군 체크리스트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부모님들은 우리 자녀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부모와의 예방법

첫째, 새로운 환경에서 경험하는 불안과 스트레스, 긴장감 등은 발달과정 중에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증상에 집중하기 보다는 잘 적응하고 싶은 욕심에 생기는 불안이라는 것을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아동청소년들이 경험하는 감정을 보호자가 충분히 인정하고 수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과의 대화 안에서 따뜻한 공감을 통해 엄마아빠도 예전에 그랬어”, “그 때는 그 게 그렇게 힘들더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 라는 식으로 지지와 격려를 받으면, 본인이 느끼는 감정과 불안이 잘못이라는 죄책감이나 우울감에서 벗어나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치가 쌓이게 되면 성장함에 따라 불안정도가 차츰 줄어들 것입니다.

둘째,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고 아동청소년의 관심과 흥미를 파악하여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갖도록 도와주세요. 내가 무엇을 할 때 재미나고 열심히 했는지 자신의 흥미를 찾도록 알아봅니다. 스스로 알아보기 힘들 경우, 친구나 가족과 함께 찾아봅시다. , 실내에서 스마트폰으로 웹툰,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게임을 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에서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 등을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하면, 체력증진에도 기분전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계획을 세우고 시간에 맞게 움직이는 생활 습관을 들인다면 본인이 세운 목표를 이뤘다는 성취감도 높아지고, 신체리듬도 유지할 수 있어서 새 학기 적응이 수월할 것입니다.

새 학년을 맞이한 아동청소년들은 학교생활을 잘하고 싶은 마음과 칭찬받고 싶은 인정욕구로 인해 부담감과 불안감을 갖고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내과를 방문하듯,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때 상담센터를 찾아보심이 어떠한지요. 아동청소년들에게 문제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건강을 위해 미리 영양제를 복용하듯, 학생들이 겪을 어려움을 대비해 미리 상담센터를 찾는 학부모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며 숨기거나 참는 것 보다, 힘든 점은 오픈해서 서로 이야기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기를 권합니다.